일론 머스크가 14kg 감량에 성공하면서 아이언맨 로다주 같은 얼굴 턱선이 살아났는데요, 비만치료제를 사용해서 그렇다고 합니다. 그 비만 약물 치료제는 바로바로 덴마크 제약사의 노보노디스크 사의 오젬픽 과 위고비 라고 합니다.
일론 머스크가 다이어트에 성공한 약물이라는 소문이 나면서 미국에서는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오젬픽 과 위고비. 너무나 잘 팔리다보니 약을 만든 덴마크에서는 경제가 부흥하고, 쏟아지는 외화에 금리도 낮추고, 엄청난 효자 역할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약 하나 잘 만들었더니 나라가 부흥하네요.
조선일보 - 美 비만약 열풍에 덴마크 경제 들썩
제약사 수출 호조로 달러 밀물, 덴마크, 금리까지 낮추며 ‘웃음’
변희원 기자 입력 2023.08.23. 03:00
미국에서 폭발적 인기를 얻고 있는 비만 치료제가 덴마크의 경제까지 바꾸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17일(현지 시각) 덴마크 제약사 노보노디스크가 내놓은 오젬픽과 위고비의 미국 판매량이 강세를 보이면서 이 회사의 기업 가치가 급증했을 뿐 아니라 덴마크 금리 인하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말 14Kg을 감량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다이어트 비결로 덴마크 제약사 노보노디스크의 위고비를 꼽았다./로이터 연합뉴스
올 2분기 위고비의 판매량은 약 7억3500만달러(약 9862억2300만원)를 기록, 지난해 동기 대비 6배 증가했다. 오젬픽의 매출은 약 21억5500만달러로 지난해 동기보다 59% 증가했다. 두 비만치료제의 흥행 덕분에 노보노디스크의 기업 가치는 올 들어 30% 이상 올라 18일 기준 약 4141억달러를 기록했다. 덴마크의 국내총생산(GDP)인 약 4060억달러보다 큰 규모다. WSJ는 “상장 기업의 시가총액과 한 해 동안 생산된 재화와 서비스를 측정하는 GDP를 동일 선상에서 비교할 순 없지만, 이 비교를 통해 노보노디스크가 레고나 칼스버그 같은 기업을 제치고 북유럽 경제를 뒤흔들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고 했다.
실제로 두 비만 치료제가 미국에서 품귀 현상을 빚을 정도로 잘 팔리면서 덴마크의 경제에 변화가 생겼다. 덴마크 최대 단스케 은행 고위 관계자는 WSJ에 “제약 회사(노보노디스크)의 수출 호조로 달러가 많이 유입되는 바람에 유로화 대비 덴마크 통화인 크로네 가치가 상승했다”며 “덴마크 중앙은행은 금리를 유럽 중앙은행보다 낮게 유지해 크로네를 약화시키는 방식으로 대응했다”고 했다. 경제학자들은 노보노디스크의 국내 투자로 창출되는 일자리가 덴마크 경제에 도움이 되고, 다른 유럽 국가보다 낮은 이자율 때문에 주택 구매자도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다이어트를 향한 미국인들의 열망이 덴마크의 경제 발전에 일조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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